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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및 서평/경제도서

내일의 부 / 미중 무역 전쟁 / 조던 김장섭

내일의 부 / 조던 김장섭


    안녕하세요 ^^ 오늘 책리뷰 및 서평으로 소개 드릴 책은 『내일의 부』 (알파편)에 이어 (오메가편)입니다. 알파편에 소개된 세계 1등 주식 거래 방법을 좀 더 구체화했고, 미국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미중 무역 전쟁의 배경과 앞으로 전개될 예상 시나리오 등을 소개합니다.

    ▷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

    이번 『내일의 부』(오메가편)을 읽으면서 한국 주식을 정리하고 미국 주식으로 넘어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국 주식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밖에 되지 않고 수출 중심국가로써 세계 여러 나라의 변수에 크게 휘둘리는 시장입니다. 또 주변국에 북한이 있는 것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선진국에 갓 진입했으나,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대기업 공장들이 모두 해외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기존의 중산층은 고소득 일자리로 갈아타지 못하고 저임금의 서비스직이나 자영업자로 몰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중산층이 무너지고 내수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수출에 의존한 경제구조는 현재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도 맥을 못 추는 상황입니다. 일본처럼 기술력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며, 중국처럼 비교적 값싼 노동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최악의 조건으로 꼽는 것이 바로 '저출산' 문제입니다. 집값이 급등하고 살기가 팍팍해지니 당연히 자녀를 낳을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낳더라도 자신들의 미래를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낳는 것입니다.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틀어 최하위로 치닫고 있으며 앞으로 자라날 세대는 기성세대 부양에 큰 애를 먹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출산은 국가 GDP, 생산성에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인구가 줄어들게 되니 취업자 우위의 채용시장이 향후 10-20년 뒤에는 전개될 것 같습니다. 일자리가 생겨서 좋다구요? 우리가 다르게 보아야 할 점은 일할 수 있는 노동력은 부족하니 미래의 노동력은 고임금을 받게 될 것이고, 현재 국가가 기업들의 리쇼어링을 적극 독려하지만 과연 누가 고임금을 부담하면서까지 돌아올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유럽이나 미국은 좋은 아이디어에 곧잘 투자하는 건전한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나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관료주의 국가들은 규제가 많고 정부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므로 미국보다 투자환경이 효율적이다거나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국 주식은 외국인이나 기타 비중이 높아 물량을 털어내면 개미들만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와도 같듯이 미국만큼은 예외입니다. 미국은 증권거래에 있어서 관리감독이 투명하고 주가조작이 발각되면 몇 십 년의 징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직한 시장입니다. 더군다나 시가총액이 커서 작전을 하기에도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미국 기업만 투자해야 합니다.

    과연 혁신적인 기업이 나온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미래가 있을까요?

 

목차


    ▷ 미국 주식 투자 요점

    나스닥종합지수 기준으로 -3%가 뜨면 미국 1등 주식(시가총액 기준)을 매도하여 ETF TLT(미국채 20년물)로 갈아타고 한 달을 기다립니다. 또는 한 달에 -3%가 4번이 뜨게 되면 대공황 초입으로 생각하고 -3%가 두 달 동안 뜨지 않을 때 다시 세계 1등 주식을 매수합니다. 또 발생한 위기 중간에 환율이 크게 오르면 원화로 환전하여 원화 수익도 거둡니다. 그리고 공황이 끝나면 (환율이 낮아진 상태) 다시 달러로 바꿔서 차익을 실현합니다.

    ▷ 역사적 대공황 발생

    역대 공황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 대공황, 닷컴버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미국 신용등급 위기 등이 있습니다. 저자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특히 알려준 방법대로만 하면 공황은 위기가 아니라 부자 될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 미래 성장 산업

    첫 번째로 음성혁명입니다.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음성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렉사처럼 음성 비서들은 "택시 불러줘!", "치약 주문해 줘!"와 같이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자사와 연계된 상품을 불러줄 것입니다. 우리가 "LG생활건강에 ○치약 주문해 줘!"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쇼핑 등 소비산업을 독점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모든 기업들은 별도의 데이터 저장과 운영을 해왔지만, 요즘 트렌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별도의 서버나 저장장치가 필요 없게 되어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점점 더 빨라지는 통신환경 속에서 다운로드가 수월하게 됩니다. 

    ▷ 미중 무역 전쟁, 중국의 문제점

    이번 『내일의 부』 (오메가편)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과 향후 예상 시나리오에 대해 절반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패권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턱밑까지 쫓아오는 국가들은 모조리 없애거나 무너지는 데 성공시킵니다. 군비경쟁에서 소련이 무너졌고, 플라자합의로 일본도 무너졌으며, 이번에 중국이 그럴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① 중국의 계속되는 경상수지 흑자 감소. ('18년 1~9월 128억 달러 적자 전환)

② 줄어드는 달러 보유고를 채우려 미국채를 팔고 있으나 보유중인 미국채가 무한한 것은 아님.

③ 美 관세 확대시 中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

④ 중국 내 임금 상승으로 노동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노동생산성 약화

⑤ 낮은 기술력과 생산성

⑥ 막대한 부채를 늘리는 방법으로 일자리도 유지하면서 GDP 성장 중이나 이것은 빚더미일뿐.

⑦ 중국의 통화량 증가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저축률 하락. 인구 절반 이상은 노후 준비 전혀 되어 있지 않음.

⑧ 제조업 공급과잉은 향후 미국 관세 부과 시 악영향

⑨ 높은 부동산 부채, 급감하는 출산, 그리고 심각한 노령화

⑩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기업들의 중국 탈출 러시


    왜 미중 무역 전쟁을 언급했냐면 결국엔 미국이 이겨 다시 한 번 패권국가가 될 것이고, 미국의 1등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수익률이 좋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Fed(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한국은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가 양적완화를 통해서 미국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끌어올려 주는 것을 우리는 봤습니다.

    따라서 한국 주식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야를 돌려서 해외주식도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다면 좀 더 투자수익 불리기에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