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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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오늘 책리뷰 및 서평으로 소개해 드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입니다. ^^ 흔히들 줄여 '지대넓얕'으로 부르곤 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공감받은 책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이라는 주제가 어렵지만 어떻게 요약하고 묶어냈길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저도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제로(0편), 1편, 2편 이렇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는 순서는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으시면 좋지만 보통 1편, 2편, 제로(0편) 이렇게 읽으시면 이해하시는데 다소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 

▶ Who is 채사장

    저자 채사장은 2014년에 출간한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하는 등 20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습니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장기간 팟캐스트 1위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여 건으로 여전히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중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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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책은 굉장히 잘 쓰여졌습니다. 한 분야를 한 권으로 풀어쓰기도 어려운데 이 많은 주제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엮어 썼다는 것이 대단할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가 저자의 글을 읽을수록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지대넓얕'과 비교해 읽어내는데 곤혹스러웠습니다. (자꾸 시계를 보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최악의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의 구성과 흥미로운 목차의 짜임새와는 달리 책을 후반부로 읽어내려 갈수록 빨리 덮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대넓얕' 시리즈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식에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킬링타임용으로는 최고의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또한 이 책의 특징은 중간중간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된 글과 도표가 제공됩니다. 이 것은 잊을만하면 다시 기억을 소환시켜주고 떠올려주어 어쩌면 지엽적일 수도 있는 내용들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롭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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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권에서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이 책 전체는 진리에 대한 세 가지 견해로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구조화됩니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가 각각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위 견해를 기준에 맞춰 전개돼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학] 파트에서는 절대주의의 흐름으로 플라톤, 교부철학, 합리론을 살펴봅니다. 다음으로 상대주의의 흐름인 아리스토텔레스, 스콜라철학, 경험론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이 두 입장의 종합으로서 칸트의 철학을 알아보고, 현대 철학에서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살펴봅니다. 동시에 이 두 입장과는 상반되게 전개되었던 회의주의적 견해로서의 소피스트, 니체, 실존주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학] 파트에서는 경험적 관찰과 이성적 측면에서의 수학의 도움으로 절대주의적 측면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발전과 함께 프톨레마이오스부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으로 연결되는 과학사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절대주의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으로서 비결정론의 양자역학을 상대주의적 세계관으로 해석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에서의 회의주의 측면으로서 과학철학의 성과를 다룹니다.

    [예술] 파트에서는 절대주의 예술인 고대 그리스 미술 양식에서 시작하여 르네상스 미술, 고전주의에 이르는 양식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저항으로서 상대주의 예술인 바로크, 로코코 미술, 낭만주의 양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후 이 두 양식은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로 이어집니다. 예술에서 회의주의는 현대 미술에 이르러 등장합니다. 대상과 주체에 대한 변형과 회의가 현대 미술의 특징임을 확인합니다.

    [종교] 파트에서는 절대적 유일신교로서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이 종교들이 구약을 공통분모로 해서 <신약>과 <코란>에 대한 입장 차이로 구분됨을 확인합니다. 동시에 아담부터 모세까지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고, 예언자 무함마드의 일생을 알아봅니다. 다음으로 이와 본질적으로 다른 상대적 다신교를 확인합니다. <베다>에서 출발해 이를 수용하고 비판하는 힌두교, 불교, 티베트 불교에 대해 이해하고, 힌두교의 세 신의 모습과 부처로서의 싯다르타 그리고 달라이 라마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비] 파트에서는 말할 수 없는 주관적 체험의 영역으로서 죽음과 삶에 대해서 다룹니다. 우선 죽음은 시간의 기준으로 죽음의 순간으로서 임사체험과 죽음 이후로서 사후의 가능성을 정리합니다. 다음으로 삶은 통시적 측면에서 인생의 의미와 공시적 측면에서 의식이 발생하는 의미를 탐구합니다.

                                                                                                                           < 출처 : 프롤로그 中 >

 

소크라테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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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몇 번 들어보았을 말들로 철학에서는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그리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데카르트, 칸트, 니체가 있습니다. 과학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등이 있습니다. 예술에서는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 미술,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이 있습니다. 종교에서는 유일신교와 다신교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그 뿌리가 같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알았고 너무 놀랐습니다.)

    특히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봤던 유명한 건축물과 미술관의 미술품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제야 '저건 고딕 양식이었어!', '이 그림이 낭만주의 양식이었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고 되새김할 수 있었습니다. ^^

    이런 것들이 1번 읽고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 그랬구나!' 정도는 가능할 정도로 머릿속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대충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꼭 시간을 내서 한번 더 읽고 싶은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