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 열매 효능으로는 고혈압, 심장병 등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에 탁월합니다.
그 외에도 미네랄,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우리 몸에 좋은 열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아래 직접 아파트 베란다에서 재배한 올리브나무 두그루에서 수확한 올리브열매로 올리브 절임을 했고 그 방법과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목차
-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올리브 열매 첫인상
- 올리브 절임하는 방법
올리브나무를 아파트 베란다 키우면서 우여곡절의 위기가 많았습니다.
물주는 시기를 놓쳐 열매가 호두껍질처럼 쪼그라 들기도 했었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낙과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올가을 무사히 올리브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1.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올리브 열매 첫인상
1) 갓 수확한 올리브나무 열매의 컨디션
처음 보시는 사진은 9월이나 10월께 갓 수확한 올리브열매입니다. 색상이 약간 포도 같기도하고 뽀얀게 뭍어서 파스텔톤 느낌입니다.
평소에 사진으로만 접하던 올리브 열매와는 색깔이 달라서 다소 의아하던 찰라에 먼지라는 판단이 섰고, 올리브나무 열매 표면을 닦아보기로 합니다.
표면을 다 닦에내고 보니 겉표면에 광택이 나면서 내가 알던 올리브나무 열매의 빛깔과 자태가 나옵니다.
작은 나무 한그루와 큰 나무 한그루에서 수확한 양입니다. 두 움큼 정도 되는 양입니다.
수확한 첫해이므로 앞으로는 더 많이 열매가 열릴것이라 생각됩니다.
수확한 올리브나무는 상태가 좋은것과 아닌것을 분류해줍니다. 올리브 절임으로 만들어 먹을 것은 따로 빼주는 작업을 합니다.
대부분 열매 상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면 다소 얼룩지거나 주름진 것이 있어서 상품적 가치를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기분따라 분류하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몇몇 올리브열매는 지금 당장 먹어봅니다. (맛이 궁금)
올리브나무 열매가 너무 탱글탱글하고 광이 나는 등 생각보다 너무 예뻤습니다.
맛 비교도 해보고 싶었고 일부러 녹색과 갈색 두가지가 다 나올때 즈음 기다려서 수확했습니다.
아래부터는 맛 비교를 해드리겠습니다.
2) 올리브나무 열매를 생으로 먹었을 때 나는 맛
올리브 열매의 모양새는 대추 느낌이 조금 납니다. 실제로 보는 분들마다 대추 닮았다고 하더구요!
열매를 입 안에 넣고 씹을 때 신기했던 점은 올리브유 느낌이 입 안에서 확 납니다. (신기하다)
손가락이랑 입안에 올리브유(열매 육즙)가 묻어나면서 미끌미끌합니다. 이걸 짜모아서 올리브유를 만드는건가 봅니다!
손으로 짓눌질러서 올리브열매를 부셔보면 올리브유 향이 나며, 식용유를 만진것처럼 손가락이 미끌미끌합니다.
그리고 올리브 열매의 맛은 색상별로 다릅니다.
살짝 덜익은 올리브열매는 녹색을 띠며, 잘 익은 열매는 대추처럼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예상하시듯 녹색을 띠는 열매는 떫은 맛이 강하게 나며, 갈색을 띠는 열매는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납니다.
혹시나 열매를 먹고 남은 씨앗을 심어서 파종하면 발아가 되서 올리브나무를 번식시킬 수 있냐는 질문을 듣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나무와는 전혀다른 잎이 작은 조생종 올리브나무가 나올 확률이 대부분입니다.
또 열매를 맺을 확률 또한 매우 낮습니다. 물론 발아해서 뿌리를 내릴 확률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2. 올리브 절임하는 방법
1) 깨끗이 잘 씻어줍니다.
거창한 준비물은 필요 없습니다. 식초, 굵은 소금만 있으면 됩니다. 기타 첨가할 것들은 취향에 따라 준비합니다.
수확한 올리브나무 열매를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줍니다.
개인적으로 농약을 치지 않았으니 그냥 대충 씻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2) 올리브나무 열매에 칼집을 내줍니다.
열매 자체에 쓴맛과 떫은 맛이 배출되고, 소금간이 잘 스며들도록 열매에 칼집을 내줍니다.
올리브 열매 자체에는 떫은 맛이 잔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생으로 먹기에는 다소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짭쪼름한 소금간이 잘 베이도록 칼집을 내는데, 이때 십자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칼집을 냅니다.
올리브 열매가 생각보다 탄력이 있어서 칼집을 내더라도 흐트리지지 않고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참고로 올리브열매를 칼집을 낸뒤 아보카도 씨를 바르듯이 열매를 돌려서 분해해보면 연녹색의 속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열매 내부는 연한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풍부한 과즙을 볼 수 있습니다.
저게 물이 아니라 기름 성분이므로 손가락에는 핸드크림을 바르듯 미끌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칼집낸 열매를 찬물에 1주일 간 담궈줍니다.
칼집낸 올리브나무 열매는 찬물에 1주일간 담궈줍니다. 찬물에 담궈 놓으면 열매 내부의 쓴맛이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잘 소독한 유리병이나 그릇에 담도록 추천드리며, 변질되지 않도록 냉장고에다가 보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4) 1주일이 지난 물을 버린 뒤 소금물에 1주일 더 재워줍니다.
그냥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물 또는 소금을 첨가한 물에 1주일 담궈 두었다면 그사이 올리브의 쓴 맛이 제법 제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쓴맛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한번더 위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전에는 그냥 물에다가 했다면 (소금물에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번에는 소금물에 1주일간 재워줍니다.
소금은 눈대중으로 제법 짠 맛이 느껴질 정도의 많은 양의 소금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식초를 두큰술 정도 넣습니다. 그렇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1주일을 더 기다립니다.
다 완성이 된 올리브 열매 절임입니다. 색감이 시중에 파는 올리브 절임 느낌도 납니다.
직접 만든 올리브 절임 맛 또한 시중에 파는 것과 비슷하고 식감도 쫀득하고 마치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처음에 만들어본지라 소금을 덜 넣어서 그런지 살짝 밍밍한 맛이 났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소금과 식초를 더 많이 넣으셔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것과 차이점이라면 안에 씨가 있다는 점, 판매하는 것보다 크기가 다소 작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올리브 절임하는 방법을 요약입니다.
1. 잘 씻은 올리브에 칼집을 내고 찬물에 1주일간 담궈둔다.
2. 이번에는 식초를 첨가한 소금물에 1주일간 다시 담궈둔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여러 식재료나 첨가물을 넣으시면 올리브 절임 완성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서 올리브 열매 절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거추장스럽지 않으며 의외로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단지 올리브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는 노하우가 필요할거같네요!
위 글은 올리브나무 열매맺는 품종과 열매 맺는 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 식물도 키우면서 좋은 취미생활도 하시면서 건강한 식단도 덤으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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