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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올리브나무 키우기 및 열매 맺는 품종과 나뭇가지 확인하는 방법

내가 가지고 있는 올리브나무가 열매를 맺는 품종인지 아닌지, 또 열매가 어느 가지에서 맺히는지 몰라서 가지치기를 할 때마다 엄청 고민이었습니다. 아래 올리브나무 잎모양만 보아도 맺는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과 열매를 맺는 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올리브나무-열매가-맺히는-품종
올리브나무 열매가 맺히는 종의 특징인 큰 잎이 특징입니다.

 

플랜트샵이나 농원에서 올리브나무를 구매할 때마다 지금 보고 있는 품종이 열매를 맺는 종인지 아닌지 궁금할 때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판매자들도 간혹 잘 모르는 경우가 있거나 열매를 맺기 힘든 종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수형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아래 정보는 정확하게 올리브나무가 어떤 품종인지는 모르더라도 대략적인 겉모습만 보고도 ✔️열매를 맺는 종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과 ✔️열매를 맺는 나뭇가지, 그리고 ✔️올리브나무 키우기 및 열매 맺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올리브나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품종 확인하는 방법
  2. 올리브나무 열매 맺는 가지 찾는 방법
  3. 올리브나무 열매맺는 방법

 

1. 올리브나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품종 확인하는 방법

잎이-작은-올리브나무는-열매를-맺기-힘듭니다
잎이 작은 올리브나무는 씨앗을 직접 파종하여 키운것으로 열매를 맺기 힘듭니다.

올리브나무는 아르베키나 품종 등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종들이 많지만,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올리브나무는 잎이 3cm 이상 길이가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품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리브나무가 1살이든 2살이든 이제 갓 자라는 묘목이든 상관없이 잎의 크기가 길고 큽니다. "내가 가진 올리브나무는 아직 어리니깐 잎이 작은 걸 거야.",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잎이 길어질 거야."라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애초부터 2cm 미만의 잎을 가진 올리브나무는 열매를 맺기 힘든 종입니다. 그 품종들은 올리브나무의 열매를 수확하여 땅에 심어 발아를 시킨 품종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올리브나무를 선택하실 때 나뭇잎이 최소한 3cm 이상 되는 큰 잎을 가진 품종을 선택하시면 꽃도 피고 열매도 맺을 수 있는 품종을 확률이 큽니다.

 

반대로 잎이 작거나, 또는 나무가 크고 수형이 멋진 3-4년 이상된 묘목이더라도 잎이 작다면 그건 열매를 맺기 힘든 종일 확률이 큽니다. 아무리 키워도 애간장만 닳을 뿐입니다.

 

2. 올리브나무 열매를 맺는 가지 찾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리브나무 열매를 보기 위해서 구매합니다. 하지만 나무가 매년 성장할 때마다 간혹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어느 가지가 열매를 맺는지 몰라 가지치기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올리브나무 꽃과 열매는 이미 작년에 생장해서 겨울을 한번 거친 나뭇가지에서 맺힙니다. 정리하면 올해 생장한 나뭇가지에서는 꽃과 열매를 보기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위쪽 방향으로 수직으로 곧게 성장한 나뭇가지보다도 약간 사선이나 수평으로, 그리고 아래로 처진 올리브나무 가지에서 열매를 자주 맺습니다.

 

꽃이-핀-올리브나무-나뭇가지
5mm정도의 작은 올리브나무 꽃

 

또 하나의 특징은 정말 볼품없고, "과연 이 나뭇가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까? 혹시나 성장이 멈춘 건 아닐까? 안 예쁘다."라고 생각되는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보통 올리브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에는 위의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리브나무 수형관리나 더 먼 미래를 내다봐서 나무를 좀 더 튼튼하게 키우고자 한다면 과감한 가지치기도 필요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올리브나무 가지치기 방법 중에서 중요 포인트는 중심방향으로 나는 가지는 과감하게 쳐내면 되고, 칵테일잔처럼 가운데는 비면서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수형을 관리해 줍니다.

 

토피어리형도 인기가 있어 많은 분들께서 키우시는데 이때는 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좀 더 빽빽해질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정돈해 줍니다.

 

3. 올리브나무 열매 맺는 방법

올리브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파트라면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실내보다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는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 바깥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해주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람을 많이 맞을수록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확률이 커집니다.

 

바깥 바람을 맞기 힘든 환경이라면 샤오미 무선선풍기 같은 걸로 베란다에 설치하거나 실내에 배치하여 인공적인 바람을 맞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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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은 모래가 적절히 섞인 배수가 잘 되는 흙으로 관리해 줍니다. 질퍽질퍽한 흙이나 물을 주었을 때 배수가 잘되지 않는 흙은 피합니다. 예를 들어 흙표면에 이끼가 자라고 있다면 굉장히 습한 흙이며 이는 올리브나무 뿌리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끼가 피었다면 제거해 주세요.)

 

물주기는 올리브나무가 건조한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겉흙이 어느 정도 말랐다고 판단될 때에만 물을 주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흙표면에 장식용으로 작은 돌이나 자갈 등으로 표면을 덮기도 하는데 이는 흙을 습하게 만들고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타이밍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표면에 여러 장식재들은 제거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온도는 올리브나무가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기 때문에 영상의 기온에 두도록 노력합니다. 그래도 영하 5에서 많게는 영하 10도까지 자란다고는 하지만 한겨울에 한파가 예보되어 있을 때는 실내로 들여놓습니다.

 

그렇다고 겨울 내내 따뜻한 방안에 두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올리브나무는 겨울철의 찬 기후를 2주 이상 맞아야만 이듬해 꽃과 열매를 맺을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올리브나무-꽃이-피기-전의-꽃봉오리-모습다른-품종의-올리브나무의-꽃봉오리의-모습이며-그-모양새가-짧거나-길다
올리브나무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 모습

위 두 장의 사진에서 보듯이 서로 다른 품종의 올리브나무 꽃봉오리 모습입니다.

 

나뭇잎이 길고 나뭇가지 사이사이의 잎이 난 간격이 넓었던 품종은 꽃봉오리 역시나 다른 품종에 비해 그 간격이 길었던 특징이 있습니다.

 

올리브나무 개화시기는 보통 봄철 4월부터 6월까지 핍니다. 아주 작은 희고 약간의 연두색 빛을 띠는 꽃이 핍니다. 노란색 꽃가루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올리브나무 꽃가루 양이 어느 정도냐 하면 다들 인절미 떡을 먹을 때 떨어지는 콩고물 경험하셨을 겁니다. 콩고물이 떡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것처럼 올리브나무 꽃 역시도 꽃가루가 제법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리브나무는 자가수정을 통해 혼자여도 열매를 잘 맺기도 하지만 확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는 올리브 나무를 한그루 더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무가 하나 더 있다면 꽃이 수정을 해서 열매를 맺는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비료는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무조건 필요합니다. 보통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비료를 3달에 한 번씩 한 움큼씩 듬뿍 뿌려 주시면 됩니다.

 

열매가 맺는 시기에는 인산, 칼륨, 마그네슘 등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하여 열매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 열매 맺는 품종과 가지를 찾는 방법, 열매를 맺는 방법 등에 대해서 요약하면,

  • 올리브나무 나뭇잎이 3cm 이상되는 품종을 고릅니다.
  • 볼품없고 못생긴 가지에서 꽃이 필 확률이 큽니다.
  • 2년생 이상된 가지에서만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 햇빛을 많이 쬐어주고 바람을 많이 쐬도록 해줍니다.

 

이상으로 올리브나무 열매 관련 글이었습니다. 재미있는 홈가드닝 & 플랜테리어 생활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