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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이소 달항아리 화병 오브제의 품절 사태가 벌어진 이유

 

원래 각 브랜드마다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킬러콘텐츠가 있습니다.

예전에 넷플릭스의 킹덤 시리즈나 오징어게임이 그랬었습니다.

 

평소 다이소는 저가 제품이나 가성비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했었는데요,

지난 10월에 굉장한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가 출시되면서 재고 부족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소 달항아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래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 일단 다이소 달항아리가 예쁘다는 장점
  • 유광 vs 무광 두가지 버전이 주는 의미
  • 대 중 소, 크고 작은 다양한 사이즈
  • 굉장히 착하고 착한 가격
  • 몇몇 매장을 둘러보아도 재고가 없다

 

1. 일단 다이소 달항아리가 예쁘다는 장점

상품이 아무리 싸더라도 품질이나 퀄리티, 그리고 디자인이 예뻐야 팔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이소에서 달항아리가 출시되었다는 말을 듣고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다이소 달항아리가 빚어진 형태를 보니 우리 전통적인 달항아리과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우리 마음을 뒤흔들만큼 미적으로 유려하고 너무나 예뻤습니다.

 

 

달항아리 오브제는 둥근 달 모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모양 변형 등은 추상미로 감상하기도 합니다.

 

매병처럼 어깨가 살짝 올라간 달항아리도 있으며,

어깨선이 주욱 떨어지면서 여성적인 미가 느껴지는 달항아리도 있습니다.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 같은 경우는 둥글고 풍만한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유광과 무광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유광 vs 무광 두가지 버전이 주는 의미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는 유광과 무광으로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먼저 유광 같은 경우는 둥글고 풍만한 모양을 가졌습니다.

 

특히, 흰 우유빛깔이 너무 고왔는데요, 이렇게 맑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흰색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다이소 유광 달항아리는 아주 고운 흰색이었고, 요즘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유약을 입혀 투명한 유광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투명하고 맑은 광이 흰 달항아리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반면에 무광 달항아리는 유광 달항아리와 달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이소 무광 달항아리는 무광처리 되어 무광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유의 무광이 화려하지 않고 인테리어와 잘 녹아드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때가 좀 타지 않을까 싶었지만, 여느 무광 달항아리도 다 그렇기에 크게 걱정 되진 않았습니다.

 

또 주둥이 부분이 달랐습니다. 다이소 유광 달항아리 오브제는 주둥이가 1자로 서있습니다.

보통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달항아리처럼 주둥이가 1자로 심플하게 서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무광 달항아리는 주둥이가 벌어지면서 유려하고 화려한 미적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많은 작가분들이 이런 형식으로 주둥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무광 달항아리의 몸체는 마치 매병처럼 어깨가 올라가 있어 남성적인 느낌이 납니다.

직접 보시면 예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광 달항아리 오브제의 모양에 유광을 입혔으면 좋았을걸하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3. 대 중 소, 크고 작은 다양한 사이즈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는 대, 중, 소 3가지의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었습니다.

유광과 무광까지 고려하면 총 6가지의 모델이 나왔습니다.

 

대중소 각각의 달항아리는 10cm에서 18cm의 크기

집안 책장이나 교구장, 테이블 등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입니다.

 

4. 굉장히 착하고 착한 가격

 

보통의 달항아리라면 제일 작은 '소'짜라고 하더라도 2~3만원의 가격이 매겨집니다.

실제로 인사동에서 작가님이 만드신 제일 작은 달항아리도 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한 구매 또한 2만원 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가격의 18cm의 다이소 달항아리도 시중에서 구매하려면 10만원이 들 만큼 가격이 꽤 나기 시작합니다.

반면에 다이소 달항아리는 소 2000원, 중 3000원, 대 5000원으로 가격파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가격만 싸더라도 싸구려 느낌이 나면 그만이지만,

이번에 출시된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는 전혀 싸구려 느낌 따위는 없을만큼

고급스럽고 유려하고 예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나 살펴보니 made in china 였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 가격에 달항아리를 입문하기에는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믿습니다.

 

5. 몇몇 매장을 둘러보아도 재고가 없다

 

서울에 유명 다이소 매장 정도가 되어야 달항아리가 종류별로 있을까 말까 하고,

그외 매장에서는 일부 사이즈만 있거나 오브제 재고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다이소 매장별로 달항아리 재고 검색을 해보더라도 없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출시된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아서 물량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또 예쁜데다가 착한 가격으로 나왔으니 수요까지 많은 상황이니 구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아래 다이소 홈페이지에서 재고 검색이 가능하며, 방문하실 때 미리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daiso.co.kr/#searchContent

 

www.daiso.co.kr

인터넷으로 다이소 재고 검색을 하실 때 "유광항아리인테리어오브제", "무광항아리화병오브제"를 검색어로 사용합니다.

단순히 "달항아리"로 재고 검색하니 나오지 않더군요!

반대로 매장에 재고가 없다고 나왔으나 무작정 방문해보니 재고가 있어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달항아리는 바탕색의 둥그런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달항아리를 사랑한 김환기 작가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달항아리는 집안에 두면 복을 불러온다는 풍수지리적 믿음도 존재하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며 일명 '달멍'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도 만들어 냈습니다.

 

집안에 달항아리를 두어 복을 불러들이는건 어떨까요?

멍하게 바라보면서 마음을 정화해보는것도 좋을겁니다.

 

위의 일부 달항아리는 직접 리움미술관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한 국보 달항아리 사진입니다.

달항아리의 매력에 조금더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입문은 다이소 달항아리 오브제로 시작해서, 나중엔 유명작가의 달항아리 오브제도 구매해보는 것도 매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