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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커피 원두 보관하는 법 / 코스트코에서 1kg씩 구매해도 괜찮았던 이유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 시간을 가진다는 점은 정말 행복하고 커피 원두를 직접 구매하셔서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커피, 드립 커피 등 제조해서 마시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이나 습한 여름 날씨에는 커피 원두를 보관하기가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커피 원두의 맛이 변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트코에서-대량으로-구매한-커피-원두를-직접-소분하여-냉동실에-보관하면서-커피를-즐기는-방법
지퍼락에 2중으로 밀봉하여 보관중인 커피 원두

 

개인적으로 거의 매일 드립커피를 마시는만큼 커피 원두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저한테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번 코스트코에서 1kg이나 되는 원두를 직접 구매한다음 소분해서 그때그때 필요한만큼 꺼내서 먹고 있습니다.

 

아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그간 노하우를 곁들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목차 내용

  1. 냉동실: 지퍼락으로 소분하여 신선도 유지
  2. 밀폐용기 사용: 커피 원두 보관통 활용하기
  3. 직사광선 피하기
  4. 소량구매: 애초에 적당한 양으로 신선한 원두 맛보기
  5. 홀빈 원두: 분쇄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기

 

1. 냉동실: 지퍼락으로 소분하여 신선도 유지

가장 즐겨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커피 매장이 아닌 이상 일반 가정에서 1kg이나 되는 커피 원두를 한꺼번에 다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양으로 소분하여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퍼락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퍼락은 커피 원두가 산소와 닿지 않도록 밀폐시켜 주며 여러 잡냄새나 습기로부터 커피 원두를 보호합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시듯 바깥 실온에 꺼내놓은 커피 원두를 지퍼락으로 이중으로 밀봉시켜 놓았습니다. 혹시나 모를 찢어짐이나 구멍에 의한 습기노출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냉동실 안에서도 각각 지퍼락으로 소분한 커피 원두에다가 큰 사이즈의 지퍼락으로 한번더 한꺼번에 밀봉시켜서 보관해줍니다.

 

주의하실 점은 여름철은 공기중에 습기가 많다보니 원두나 지퍼락 표면에 이슬이 쉽게 맺히므로 가급적 에어컨이 가동중일때 작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1kg의 커피 원두는 대략 4-5등분으로 나눠서 소분하면 적당한 기간내에 소비하면서 신선한 원두를 맛볼 수 있으며 보통 지퍼락으로 밀폐시켜서 보관합니다.

 

2. 밀폐용기 사용: 커피 원두 보관통 활용하기

로스팅이-끝난-커피-원두
커피 원두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

지퍼락으로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방법 외에도 밀폐용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피 원두 보관통도 지퍼락처럼 산소, 습기, 잡냄새 등으로부터 원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원두 보관통을 여러개 사는건 부담이 되고, 큰 것 하나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때마다 뚜껑을 열고 닫게 될텐데 그런 작업을 자주 반복할수록 커피원두는 산소, 습도, 잡냄새를 흡수하게 되어 신선도가 떨어질수밖에 없게 됩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생각해서도 여러 밀폐용기를 구매하는 것도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3. 직사광선 피하기

커피 원두는 습기와 만나면 산폐가 시작되고, 습기를 머금으면 눅눅해지면서 맛이 변하고,

 

로스팅된 원두가 숯과 같아서 제대로 밀봉하지 않고 냉장고에 잘못보관하면 잡냄새가 베이기도 합니다.

 

하나 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사광선 또한 커피 원두의 맛을 좌우하므로 보관하실 때 되도록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합니다.

 

바깥에 꺼내놓은 지퍼락은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 신선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4. 소량구매: 애초에 적당한 양으로 신선한 원두 맛보기

코스트코 원두가 아무리 대용량으로 싸게 팔더라도 욕심내면 안됩니다. 관리도 어렵고 맛도 쉽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약 200g이나 250g씩 소량으로 커피 원두를 구매하여 배송받는 방법입니다.

 

대량으로 살 때와는 가격차이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항상 신선한 커피 원두를 마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겠습니다.

 

4. 홀빈 원두: 분쇄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기

원두를 분쇄하면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넓어져서 커피 원두의 산화가 급격하게 빨리 진행됩니다.

 

그래서 가급적 커피 원두는 분쇄하지 않은 상태(홀빈 Whole Bean)로 보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요즘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분쇄해주긴 하지만 이 방법보다는 가급적 핸드그라인더를 이용해서 그때마다 신선한 원두를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커피 원두를 냉동실에 보관해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론은 밀봉만 제대로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퍼락을 이중으로 밀봉하여 원두를 보관하고 있으며 산미가 많이 느껴지는 에티오피아 원두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냉동실에서 꺼내고 바로 드시지 마시고 실온에 어느정도 두었다가 원두가 차가운 상태에서 벗어났을 때 갈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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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이런 방식을 활용했고 얼마전 오래된 커피명가 원두를 냉동실에서 꺼내어 핸드드립으로 마셔보았는데도 커피를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위에는 커피 원두 종류와 생산지별로 맛의 특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사탕맛이 나는 원두, 다크초콜릿 맛이 나는 원두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커피를 보관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