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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랜저 하이브리드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소모품 교환주기와 체감상 느껴지는 변화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계십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는 소모품 주기나 차량 관리 측면에서 조금 다릅니다.

 

저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을 5년 동안 130,000km 이상 주행했고, 매일 100km씩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누구보다 많이 탔고 생생한 경험과 후기를 전해드릴 수 있습니다.

 

아래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점화플러그코일, 타이밍벨트(업체 직원에게 통상 "겉벨트"라고 말씀드려도 됩니다.) 등 교환주기와 교체 후 체감상 느껴지는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엔진오일 교환은 습관처럼 챙기자
  2. 브레이크 오일은 더 오래 사용해도 됩니다
  3. 미션이 망가지지 않도록 미션오일도 신경쓰자
  4. 점화플러그코일은 미리 교환해준다
  5. 타이밍벨트는 생각보다 질기다
  6. 타이어를 120,000km에 교환했다고?

 

1. 엔진오일 교환은 습관처럼 챙기자

엔진오일-등-자동차-차량소모품-교환주기
엔진오일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 소모품 교환주기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전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10,000km입니다. 차량설명서에는 15,000km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그렇게 오래도록 사용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보통 출고 시에는 차량 길들이기를 해야하는 시기이며 엔진에 미세한 쇳가루가 남아있거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5,000km 정도까지만 사용하고 그 뒤에 엔진오일을 교체합니다.

 

이후에는 10,000km 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엔진작동에 있어 일관성은 떨어질수도 있으니 자주 교체하는걸 추천드립니다.

 

2. 브레이크오일은 더 오래 사용해도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2년 또는 40,000km 마다 교환해줍니다. 시내 출퇴근 등 단거리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2년 마다 교환하시면 되겠고, 장거리를 운행하시는 분들께는 40,000km 마다 교환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감속시 자체 감속장치를 통해 배터리 충전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시킵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패드 사용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비교적 적으므로 교환주기는 좀 더 길게 가져가도 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또한 길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30,000km 이상 주행하였는데 현대블루핸즈 직원 말에 따르면 브레이크 패드는 50%이상 남아있다고 합니다!

 

3. 미션이 망가지지 않도록 미션오일도 신경쓰자

엔진오일-미션오일-브레이크오일-등-교환주기
하이브리드 차량 소모품 주기는 일반차량과 조금씩 다릅니다.

미션오일 같은 경우에는 보통 100,000km 마다 교환해줍니다.

 

미션 자체가 휘발유로 작동하는 엔진과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모터가 번갈아가며 작동하지만 기어 변속 자체가 많지 않으신 분들은 교환주기를 길게 가져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끔씩 저속에서 출발할 때 "꿀렁"거리면서 차가 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엔진 예열이 덜 되었을 때 심했습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다소 진정되었지만 가끔 이런 현상이 발생할때마다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션오일을 교환하고부터는 이렇게 "꿀렁"거리는 현상(노킹현상?)이 굉장히 완화되었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기어변속에 있어서 유연해졌고 이는 운전에 체감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4. 점화플러그코일은 미리 교환해준다

제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인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모터로 구동되다가도 어느 특정 지점에서는 내연기관 엔진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합니다.

 

그때마다 점화플러그코일을 통해서 작동하는 매커니즘일텐데, 비교적 사용빈도 횟수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추천드리는 점화플러그코일 교환주기는 70,000km 마다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좀 더 짧게 교환주기를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참고로 저는 교환시기를 놓쳐 129,000km 즈음해서 현대 블루핸즈에서 교환했습니다. 점화플러그코일 상태를 눈으로 직접보니 아주 예전에 수명이 다한 형광등 초크처럼 누렇거나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잘못하다간 주행중에 차량 시동이 안걸리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겠더라고요. 

 

5. 타이밍벨트(겉벨트)는 생각보다 질기다

타이밍벨트-교환주기는-생각보다-더-길게-가져갑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타이밍벨트 교환주기는 더 길게 가져갑니다.

요즘엔 타이밍벨트 기술이 워낙 좋아졌다고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새로이 출고되는 차량에 탑재된 부품이나 오일, 타이어는 시중에 파는 것보다 품질이 더욱 좋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타이밍 벨트(겉벨트)가 그랬었습니다. 보통은 150,000km에 교환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130,000km에 교환했습니다. 상태가 새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너무 깨끗했습니다.

 

그래서 타이밍 벨트는 그보다 더 오래 사용하다가 교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타이밍 벨트만 교환하는게 아니고 다른 부속품들도 같이 교환해주셨는데 거기에는 검은색 가루들이 많이 굴러다니긴 했습니다.

 

타이밍벨트는 점화플러그코일과 교환을 같이 진행했는데 그뒤에 승차감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차량반응이 좀더 쫀쫀해졌다고 해야할까? 민첩해진 느낌이었고 핸들링이 좋아졌습니다. 아주 미세하고 균일한 소음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차량 가속시 제깍제깍 반응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6. 타이어를 120,000km에 교환했다고?

120,000km를-주행한-그랜저IG-하이브리드-차량-타이어-상태입니다
120,000km를 주행했던 하이브리드 타이어상태

매일 100km씩 1년에 27,000km를 주행하며 현재까지 130,000km를 운행하면서 늘 관심을 가지고 관리했던게 타이어였습니다.

 

출고 당시에 달고 나왔던 타이어가 내구성이 좋다는 말처럼 굉장히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교환도 가끔 진행하면서 주행했습니다.

 

타이어는 보통 5년이나 50,000km 주행마다 교체하는걸 추천드리지만 저 같은경우에는 타이어가 잘 버텨주어서 120,000km에 처음으로 타이어(미쉐린)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타이어 관리는 평소 급출발 급정지를 하지 않는 편이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이어는 자외선에 쉽게 부식되는데요, 되도록 그늘이나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타이어 광택제가 도리어 타이어 부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타이어는 일부러 미쉐린 제품으로 교체하였고, 이후에는 한국타이어 키너지ex처럼 가성비 타이어도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해서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점화플러그코일, 타이밍벨트(겉벨트), 타이어 등 교환주기과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130,000km를 운행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이고 차량 전문가 분들에게 더욱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위 내용은 참고 용도로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차량은 보통 100,000km에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쯤에서 소모품 교체비용이 많이 발생하였고요. 그래도 사고 없이 오래도록 타려면 잘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는 차주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