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예약방법 / 일몰 보려면 이 시간에 가야합니다.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부산 해운대에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광명소가 생겨버렸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동심과는 거리가 있었던 저조차도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정말 괜찮다!"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래에 ✔️운행방식, ✔️일몰 잘 보이는 좋은타임 예약 꿀팁, ✔️탑승후기, ✔️시간표, ✔️요금 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산-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노을지는-사진
노을지는 시간에 맞춰가면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어요!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미포정거장)

*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3

* 운영시간: 매일 09:30 ~ 19:00(라스트오더 18:30)

 

* 가격: 스카이캡슐 편도 2인 탑승권 3만원, 해변열차 1회 이용권(1인) 7천원, (상세정보는 아래 내용 참조)

* 아래 예약 홈페이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운대블루라인파크,해운대해변열차,스카이캡슐,부산데이트코스,부산야경,부산여행코스,부산관광지,부산데이트장소,바다열차,바다기차,해운대가볼만한곳,부산야경명소,해운대여행,busantravel,

www.bluelinepark.com

 

사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제가 알아보지 못한 여행계획이어서 큰 기대는 하지 못했지만 막상 와보니 부산여행으로 온다면 반드시 들러서 즐겨야 할 여행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공간은 잘못 꾸미면 촌스럽기 마련인데 굉장히 세련되고 잘 다듬어진 느낌이었습니다.

 

택시기사님께서 여기서 내려 걸어가라고 하신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입구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들어가는길이-너무예쁘다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관광지-설명
여기서부터가 정식 입구(미포정거장)의 시작이다.

사실 저는 차를 두고 왔습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로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조개찜을 먹을 계획이었으니깐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막상와보니 지도상으로 정거장은 저 멀리 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여기서 내리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어?' 그런가요 하면서 내리기는 했는데, 택시기사님 말씀대로 이곳에서 내리는 게 맞았고 여기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입구 시작지점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미포정거장까지 걸어서 1~2분 밖에 걸리지 않을만큼 바로 코앞입니다. 마치 산책로처럼 의외로 잘 꾸며놓아서 예뻤습니다.

 

우측으로는 부산 바다가 보여서 시원했고요, 뒤를 바라보니 엘시티와 해운대, 그리고 이따 노을 질 때 해가 걸치는 용호동 W아파트가 보였습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미포정거장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미포정거장-앞으로-보이는-바다와-길거리음식과-엘시티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의 모습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송정정거장 이렇게 3개 역에서 운영이 됩니다.

 

저는 미포정거장에서 탑승하여 청사포정거장에서 내린뒤, 해운대달맞이길 산책로를 이용해 돌아와 참새방앗간에서 조개찜을 먹었습니다.

 

아무튼 입구에는 평일인데도 노을이 지는 시간대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께서 오셨고 길가에는 어묵 등등 길거리음식도 팔고 있었습니다.

 

 

원래 이 철길은 동해남부선으로 1935년에 포항~부산을 잇는 구간이었습니다. 활용목적은 아쉽게도 일제의 자원 수탈 및 일본인들의 해운대 관광을 위해서였다는데요!

 

해방 후에는 시민들의 오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었고, 2013년 새로운 선로가 생기면서 이 구간은 폐선됩니다.

 

그리고 해당 구간의 재활용을 모색하면서 이번 블루라인파크가 완공되었고 부산의 시그니처가 될만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미포정거장-내부
미포정거장 2층으로 올라오면 대기열과 탑승구를 만나게 된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2층으로 올라오시면 위에 정거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안내해드리는데로 줄을 맞춰 서면 됩니다.

 

정거장에 올라오니 열차 스카이캡슐이 마치 놀이공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연인들에게 엄청 인기 있을것 같았는데요!

 

실제로 이미 많은 분들께서 미리 와계셨습니다. 젊은 분들이 많이 계셨고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도 보였습니다.

 

일몰을 보려면 이 시간에 맞춰 예약해야 합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열차-레일
이건 노을질 때가 인기가 많다. 너무 예쁘다.

막상 시간에 맞춰 정거장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거 까딱 잘못하다간 노을이 다 진뒤에 탑승하게 될까봐 조마조마하였는데요,

 

실제로 저희는 날씨앱으로 일몰시간이 17:30분으로 확인하고 17:00로 예매하여 도착했습니다.

 

앞에 대기열도 가득 찼었고, 더군다나 스카이캡슐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30분을 기다린 끝에 17:30분에 스카이캡슐에 탑승할 수 있었고, 10분 정도는 바다에서 지는 노을 사진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노을
노을이 지는 타이밍에 맞춰 타면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다.

일몰 시간에 맞춰 탑승하시기를 희망하시면, 꼭 일몰시간에서 정확히 1시간 앞 타임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일몰시간이 18:00면 넉넉하게 17:00로 예약하시고 30분 기다리셨다가 넉넉하게 탑승하여 일몰을 관람하시면 될 거예요! ^^

 

중요한 건 미리 예매하셔야 하고, 일몰시간에 가까운 시간대는 항상 매진이니 예약을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직원들이-사진을-찍어준다
직원들이 찍어주는 사진. 다음역에서 내릴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직원께서 DSLR로 사진도 찍어주시는데요(친절했던 기억이)~

 

나중에 다음역에서 내리실 때 이미지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지를 확인할 때 개인카메라로 촬영금지고요, 받아가시려면 구매해야 하더라고요!

 

이제 블루라인파크 직원들의 손을 뿌리치고 스카이캡슐 출발해 봅니다! ^^

 

스카이캡슐-송정방향-내부모습스카이캡슐-내부모습
스카이캡슐 내부모습

무인으로 운행하는 스카이캡슐은 4인승으로 내부에서 자리 바꿔가면서 서로 찍으면 너무 좋아요~

 

내부 대각선에 위치한 창문은 열고 닫을 수 있고요, 선풍기는 앞뒤로 있었고 안내사항은 테이블에 붙어있었습니다. ^^

 

일몰 30분 전에 예약해서 탑승했던지라 해가 지평선에 이미 걸쳐 있어서 낭만이고 뭐고 바로 사진부터 찍었답니다. ㅋㅋ

 

노을 지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노을 지는 부산 해운대 바다는 정말 예쁘고 눈에 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연인이라면 꼭 이 시간대에 맞춰서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뒤로는 해운대와 엘시티가 보이고, 조금 더 왼쪽으로 보면 광안리를 지나 용호동 W아파트가 보입니다.

 

아마 제일 멋진 순간은 노을 지는 해가 W아파트 사이에 걸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스카이캡슐-아래로-해운대달맞이길-산책로가-있다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아래-해변과-산책로가-보인다
스카이캡슐 아래로 해운대달맞이길 해변산책로가 보인다.

스카이캡슐을 탑승하면 아래에는 해변산책로인 해운대달맞이길이 보입니다.

 

그곳에는 산책하는 시민들과 다음정거장인 청사포정거장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이 이용하셨습니다.

 

속도는 15km/h로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살짝 더 빨랐고, 청사포 정거장까지는 정확히 30분이 걸렸습니다. 반대로 청사포 정거장에서 걸어서 내려온다면 33분 정도 걸립니다.

 

블루라인파크 운행시간 및 이용요금 안내(해운대 구민 & 부산 시민은 추가할인)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뒤로-보이는-엘시티와-해운대레일-위로-지나다니는-스카이캡슐
뒤로 보이는 엘시티와 해운대의 모습

* 11월부터 4월은 매일 09:00 ~ 18:00까지 운행되며,

* 5월 6월 9월 10월은 09:00 ~ 20:00,

* 7월 8월은 09:00 ~ 22:00까지 운행됩니다.

 

* 스카이캡슐(편도) 2인 3만원, 3인 3만9천원, 4인 4만4천원입니다.

* 해변열차는 1회 7천원, 2회 1만원, 자유 1만3천원입니다. (보통 해변열차는 스카이캡슐을 하차 후 돌아올 때 탑니다.)

* 스카이캡슐(편도) + 해변열차(자유) 2인 5만원, 3인 6만6천원, 4인 8만원입니다.

 

청사포정거장-기념품-매장해운대달맞이길로-돌아오는길-야경
청사포정거장에 내리면 확인할 수 있는 기념품 매장과 카페

정거장에서 내리면 이전에 직원이 찍어줬던 사진을 보여주며 구매할건지 묻기도 하고요,

 

정거장을 벗어나면 카페와 기념품샵이 보입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카페는 18:00에 영업마감입니다.

 

해변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철길을 따라 아경이 멋진데요! 천천히 걸으며 해변산책도 하고 주변 구경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스카이캡슐-운행시간표와-이용요금안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운행시간과 이용요금 안내

스카이캡슐 하차 후 해운대달맞이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느낀 건 절대로 겨울에는 산책로를 이용하지 마시고 해변열차를 이용해서 돌아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닷바람이 너무 매섭기 때문에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해변열차는 전좌석이 바닷가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단체로 탑승합니다.

 

스카이캡슐과는 달리 개인공간은 없지만 창밖으로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속도가 스카이캡슐보다는 빠르다는 점이 있겠네요!

 

해운대-참새방앗간-조개찜해운대-참새방앗간-조개찜해운대-참새방앗간-문어와-칼국수
해운대 미포정거장 바로 아래에 있는 참새방앗간 조개찜과 문어, 그리고 칼국수 사리 추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으로 돌아오면 정거장 바로 아래 조개찜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참새방앗간에서 푸짐한 조개찜도 맛보고 문어 한 마리에 칼국수나 다른 사리를 넣어 저녁을 해결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오래간만에 부산 해운대에 좋은 곳이 생겼습니다. 이 정도면 역대급 시그니처 관광지가 아닐까요? ^^

 

해운대 들르시면 꼭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