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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및 서평/경제도서

주식투자자의 시선 / 느리고 행복한 투자자로 사는 길 / 주식농부 박영옥

주식투자자의 시선 / 박영옥

 


 

    안녕하세요! ^^ 실천하는 북리더 북벅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주식농부 박영옥 님의 <주식투자자의 시선>을 읽고 느낀 점과 대략적인 개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뒤돌아보니 박영옥 대표는 주식을 참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과 돈에 쫓기지 않고 자신의 확고한 원리원칙대로 투자를 하고 거기에 열매를 맺어 행복을 수확한다랄까?

 

    일반적인 개미투자자들은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기고, 스스로에게 쫓기는 조바심에 결국엔 무너지고 도태되는 등 쓴맛을 보는데, 박영옥 대표의 투자방법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게 바로 투자구나, 주식투자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참뜻을 느껴본다면 우리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은이

 

    저자는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시련을 견뎌야 했습니다. 1998년에는 IMF 사태의 여파로 어머니의 집까지 팔고 사글세를 전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01년 전업투자자로 나서 9.11 테러 당시 단기간에 폭락한 주식들을 매수했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큰 수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위기 너머 기회를 보는 혜안과 농사짓는 마음으로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 현재 1,50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식이 아닌 기업에 투자했기에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성과를 공유하라는 그의 철학은, 개인 투자자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올바른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목차

 

    제1장 주식투자, 프레임을 바꿔야 성공한다.

      - 주식은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 박탈감에서 시작하면 허탈감으로 끝난다

      - 단기투자의 함정

      - 사회적 증거의 법칙의 함정

      - 주식시장 구성원의 속사정을 파악하라

      - 프레임을 바꿔라

 

    제2장 황금 같은 투자 기회는 생활 속에 있다

      - 종목 선정의 특별한 비밀 (위기에서 기회를 보는 법, 아는 사업에 투자하라)

      - 원칙대로 하면 성공한다, 반드시 (정상적인 수익만 보라, 원칙은 역사의 검증을 받았다)

      - 투자자의 눈으로 리셋하라 (기회는 변화에 있다, 경제 기사만 보지 마라, 문화콘텐츠산업에 주목하라)

      - 기회는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의 몫이다 (정보의 파동을 유추하라, 투자의 적기는 갈등의 시점이다)

      - 동업의 기준으로 판단하라 (속속들이 질기게 공부하라, 동업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3장 자본시장이 우리의 희망이다

      - 왜 자본시장이 우리의 희망인가 (기업가 정신이 자본을 만났을 때)

      - 신용사회를 꿈꾼다 (화장하는 기업과 그들의 코디네이터, 개인 왕국을 지향하는 대주주, 적정유보초과세 도입이 절실하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장기투자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증권사는 투자회사로 거듭나야 한다, 투자자에 대한 기업의 배려가 절실하다, 투자자들도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간접투자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조기 증여로 경제 교육을 시키자)

 

    제4장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8가지 질문

      -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 성실 공시를 하는가

      -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 경영자는 누구인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우리나라는 잘못된 주식투자 문화를 비롯해서 부도덕한 기업문화로 투자자에게 신뢰를 잃고 외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 방법이 합법적이나 할지라도 행태가 불성실하거나 부도덕하여 투자자들만 손해 보는 상황도 많습니다.

 

    <주식투자자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투자를 올바르게 잘할 수 있고, 부도덕한 기업을 잘 가려낼 수 있는지 안목을 길러줍니다. 그러한 올바른 투자습관과 안목이 길러져 행복한 투자 생활로 이어지는데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매수와 매도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해당 기업과 동행하며 동업한다는 기분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 기업의 성장주기와 나의 투자시기를 함께 하는 것이 투자입니다. 

 

    반면 단기투자는 위의 것들을 전혀 이루지 못합니다. 올바른 투자로 얻는 행복감을 단기투자로는 얻지 못할뿐더러 자산잠식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종목 선정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박영옥 대표는 책에서 종목 선정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익숙하고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익숙하듯, '카카오'라는 회사의 친숙함을 공부로 이어지게 하여 주식투자의 첫걸음을 내딛으면 된다고 합니다.

 

    원칙대로만 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주변에서 땄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몇십 프로를 먹었다, 상따를 했다"는 둥의 터무니없는 소식들뿐입니다. 그들의 계좌수익을 누계로 하면 본전, 아니 그 이하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정상적인 수익만 보아야 합니다. 원칙은 미국 주식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만 보아도 증명이 되지 않습니까? ^^ 과한 욕심을 버리고 저평가되고 재무가 튼튼한 갓 성장하는 회사와 동업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건강하고 정상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 걸까요? 주식투자를 하면 보통 어디까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스크롤 몇 번 내리는 것이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공부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주식투자자의 시선>으로 올바르게 바라본다면 우리는 속속들이 질기게 공부해야 합니다. 이 회사의 재무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CEO와 기업문화까지 파악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또 동업자(CEO)는 어떤 사람인지, 경영승계를 이유로 주가를 조작하고, 승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주가를 띄워 차익을 실현하고, 다시 그 CEO는 선대의 행보를 따라 하는 건 아닌지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본시장과 투자문화는 앞으로 많이 바뀌어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기업도 건전하고 건강하고 운영되어야 하며, 주주들도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증권사와 기관은 당장 눈 앞의 목표수익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지 못한 채로 투자하여서는 안됩니다.

 

    위에 [목차]에 제4장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8가지 질문을 저는 좋아합니다.

 

    업종의 전망이 밝은지, 사업 모델과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지, 배당은 해왔었는지, 성실 공시를 이행해 왔는지 등등 모두 기본 중에 기본을 담은 파트입니다.

 

    재무가 아무리 좋더라도 원가 하락과 경쟁회사의 경쟁력이 우위라면 성급히 뛰어들기 힘듭니다. 또 성실 공시를 이행해 왔으며 적정한 배당을 꾸준히 해왔는지를 보면 그 기업이 주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님의 <주식투자자의 시선>을 살펴봤습니다. ◡̈ 원리원칙을 담았기에 심심할 수도 있지만, 절대 이걸 모르고서는 투자할 수 없기에 저는 잊을만하면 이 책을 꺼내볼 심산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