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책리뷰 및 서평으로 소개드릴 책은 『명견만리(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입니다. 『명견만리』는 전세계 6대륙 24개국을 취재하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100여 명과 10만 대중이 집단지성을 모아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이슈를 진단하고 미래의 기회를 잡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새로운 사회' 편은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를 조명합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정치, 인간 생애와 셀프부양 시대의 도래 등 익숙한 현실을 벗어나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지혜를 담았습니다.
<1부 정치>
▶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갈등비용, 당신은 합의의 기술을 가졌는가?
정치는 대중들에게 민감한 부분이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서평으로 다루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정치의 중요성과 갈등을 줄이고 더 발전된 사회를 만들려는 책의 취지에 맞게 간략히 설명해보려 합니다.
몇해 전 대통령 탄핵부터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총선까지 참 많은 선거를 치러왔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람들이 모이는 집합활동을 금지하던 시기에 치러진 대한민국 제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은 전 세계에 모범사례를 남길만한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우리 사회는 갈등으로 치루는 비용이 너무나 큽니다. 이념 대립, 정지척인 대립, 사회적인 갈등과 대립은 우리를 수없이 등돌리게 만들고 이어지는 비용들은 만만치 않습니다. 정치 선진국이라 불리는 스위스를 살펴보면 매년 국민투표는 네 차례, 지자체 주민투표는 20여 차례나 실시합니다. 심지어 2027년에 결정될 핵폐기장 부지 선정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50회씩 토론회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 모습은 어떤가요? 초등교육부터 우리는 토론문화에 익숙했던건지 되짚어 봅니다. 남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기술을 우리는 습득했는지, 아니면 갈등을 키워만 오고 힘으로만 눌러온 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OECD 사회갈등지수 위에서 2등, 갈등관리지수 밑에서 3등) 막대한 사회적 갈등비용을 줄이고 다수의 힘으로 미래를 바꾸기 위한 합의의 기술을 이번 장에서는 알아봅니다.
▶ 무섭게 폭발하는 참여의 열망, 정치
미국 패권주의와 인종차별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정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긴 걸까요? 또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과 이어진 새로운 대통령을 투표로 뽑는 과정처럼 부패한 절대권력인 대통령을 평화적인 시위로 끌어내린 것도 결국 시민의 힘이었습니다.
전세계 각국은 내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 정치에 분노하게 됩니다. 분열, 경제몰락, 부정부패, 불평등. 정치는 사회적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행위입니다. 한 외신기자는 2016년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과정을 보며 대한민국 정치현실을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한국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정직한 나라 중 하나지만, 대통령이 머무는 곳에는 부패의 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즉 정치경제의 상층부에는 부패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 선진국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독일은 한국과 다른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물여섯에 독일 연방의회 의원이 되듯 청년 국회의원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이제 경제의 중심이자 중심이 되어갈 젊은 층을 대변한 국회의원 수가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지난 20대 국회는 40세 이상 국회의원이 전체 99%를 차지했습니다.
각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에 40세 이상의 국회의원이 99%를 차지하는 우리 현실은 어딘가 부족해 보입니다. 과연 시민들이 겪는 일상적인 문제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고령층이 청년실업, 저출산 등의 문제를 진정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끝으로 부패 정치인이 가장 환영하는 것은 유권자의 무관심이란 말을 전하면서 이번 장을 마칩니다.
<2부 생애>
▶ 제3의 인생, 120세 쇼크, 새로운 생애지도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100세 이상 사는 삶을 축복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연령대가 92세를 돌파한 지금, 120세 시대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생애주기를 4등분하고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이번 장에서는 살펴봅니다.
청년 고용률과 노인의 고용률. 또 평생학습으로 이어질 노후 설계. 실제로 40세든 50세든 여러 기술을 익혀가지 않으면 기술혁신이 빠른 오늘날에 장기적으로 일하기가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셀프부양 시대
'자식 농사'만 잘 지으면 되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병원비, 약값, 요양비처럼 약 100만원이 들어가는 등 부모와 자녀 모두 서로의 눈치를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노후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우리나라 복지의 현재를 짚어보는 장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지출 수준은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다행이도 노인들의 치매를 국가가 보장해준다는 정책도 나오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복지'를 누릴 권리와 '납세'할 의무를 함께 생각하는 복지국가에 관한 시민적 각성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3부 직업>
▶ 자영업을 자부심 넘치게, 660만 골목사장의 인생을 바꾸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
이번 장에서는 맥도날드가 맥을 못추고, 스타벅스가 별 볼 일 없는 곳, 미국에서 가장 자영업하기 좋은 도시 벌링턴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아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본이 없어도 내 힘으로 '사장님'이 되어 떳떳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배워봅니다.
치킨집, 피자집 창업처럼 우리나라는 은퇴후 많은 분들께서 창업을 합니다. 창업을 위해 대출을 받고, 인건비, 임대료가 나가지만 장사가 안되면 줄폐업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네 명 중 한 명꼴로 자영업을 하십니다. OECD 국가 중 그리스, 터키, 멕시코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은퇴 후 좋은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선택하는 사회구조가 문제입니다. 또 영업이익률은 떨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오르는 임차료도 문제입니다.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대출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정해진 일자리가 아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수학은 못하지만 컴퓨터 게임은 잘 만듭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다면 누구든지 휴대폰 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아이템만 있다면 누구든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정해진 일자리를 위해 정답대로 살던 시대가 우리를 배신하고 있는 지금, 정답대로 살지 않는 이들이 개척하는 자기만의 길을 보며 앞으로 방향을 찾아봅니다.
요즘 주변에서 흔히들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 잘해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공부 잘하는 것은 '블루오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소용없습니다. 공부 잘해봤자 좋은 직장 회사원일 뿐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개성을 앞세워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경북 산골 마을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현재 종이비행기 날리기라는 이색 스포츠로 월평균 1,000만 원 이상을 법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관련 영상으로만 수천만 원을 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흔히 진로 선택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지 자문해 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오타쿠가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내기도 하고, 중국 청년들은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반면 한국은 해가 거듭될수록 '꿈'은 뒤로 밀려나고 '공무원' 준비만을 쫓고 있습니다. 그런 청년들이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당신은 그런 사회를 만들거나 동조하는 사람일뿐입니다. 사회가 정한 정답만을 좇아오게 만들었고, 돈과 안정이 최고라고 가르친 우리 사회는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4부 탐구>
▶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능력을 보호하라
우리나라는 인재 유출이 심한 나라에 속합니다. 과학 영재들의 이유 있는 배신은 바로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때문입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더라도 과학과 무관한 의대로 진행하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 시스템을 빨리 바꾸지 않으면 큰 일 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과학의 길로 가더라도 열정과 밥벌이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학자들을 보며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앞서 알아본 문제점들과 R&D 연구지원비, 성과위주를 재촉하는 문화, 탈권위주의에 대해 다룹니다.
▶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
세계 최대 인터넷 화상통화 스카이프, 해외 송금 서비스의 혁신 트랜스퍼와이즈, 전 세계를 주름잡는 스타트업들이 탄생한 곳은 남한의 절반 크기에, 서울 인구의 1/8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나라 에스토이아 입니다. 한때 대부분의 집에 전화기도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이 나라가 어떻게 글로벌한 디지털 강국이 되었는지 알아봅니다.
이번 장에서는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자, 4차 산업혁명을 다룹니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가슴속에서 지원하고 싶다는 용기까지 생기더군요. ^^ 앞으로는 우리 학생들은 이미 만들어진 길이 아닌, 자기 자신들이 만든 길을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새로운 사회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을 통해서도 의미있는 많은 것들을 살펴보았습니다. ^^ 당장 월급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진정 우리가 원하는 삶과 직업을 가지는데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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