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책리뷰 및 서평으로 인사드릴 책은 고영성·신영준 공저 『일취월장』 입니다. 이 책은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을 특징짓고,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책입니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분량이 만만치 않지만, 읽을수록 지식이 채워지고 발전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큰 성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재미입니다. (350여 개의 참고문헌이 책 짜임새와 퀄리티의 신뢰를 더 하고 있습니다.)
1장 <운>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성공 이야기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이며 운과 실력과의 관게, 일의 예측에 대한 고민, 운과 동행하는 비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2장 <사고>에서는 우리가 일을 훌륭하게 해내기 위해 필수로 갖춰야 할 5가지 생각 방식인 반성적 사고, 통계적 사고,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3장 <선택>에서는 프로세스로 인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큰 효용을 갖는지를 이해하고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공부합니다.
4장 <혁신>에서는 혁신이 어려운 이유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4가지 핵심개념인 다양성과 연결, 질보다는 양, 굴절적응, 결핍과 한계상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5장 < 전략>에서는 최신 이론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비지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영 전략, 마케팅 전략, 브랜드 전략, 자원 전략 등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6장 <조직>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즐거운 일터가 되기 위한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인 총동기 이론, 자율성과 사회적 동기, 팀워크, 직원 우선주의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7장 < 미래>에서는 기하급수적 기술의 발달을 초래하고 있는 트랜드에 대해 살펴보고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할 고용의 미래와 경제경영 상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8장 <성장>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를 종합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세 부류의 인재상인 호모 아카데미쿠스, 슈퍼 네트워커, 이성적 몽상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장> 운
▷ 무엇이 성공을 이끄는가?
저는 토이스토리를 스티브잡스가 잠시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제작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멤버들은 캣멀, 스미스, 래시터, 잡스 모두 <토이 스토리>가 성공할 때까지 낙오자였습니다. 정리해고당하거나 회사에서 추방당하거나 큰 부상을 입는 사고, 이혼 등. 이들은 어떻게 성공하였을까? 결론부터 따져보면 '운'입니다. 그들이 모여 팀을 꾸린 건 우연이었습니다. 각자의 운과 우연이 합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전자레인지, 비아그라, 포스트잇 등 많은 것이 운과 우연으로 발견되었듯.
그래서 우리는 블랙스완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류기업은 이런 불확실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베팅한다.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손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 개를 하다 보면 흔히 '대박'이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운'을 관리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정답은 불확실성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태도만 가진다면 불확실성은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운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방법, 최악을 대비하는 습관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장> 사고
▷ 반성적 사고
나폴레옹은 러시아를 침략하다 추위에 졌습니다. 히틀러도 러시아를 침공하다 추위에 무너졌습니다. 히틀러의 실수는 무엇일까? 바로 반성적 사고의 부재입니다. 자신이 잘 나갈 때는 끝없이 잘 나갈 줄 알고 생각이 마비되는 '승자효과'에 빠졌던 겁니다.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성공 이유에 대한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승자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이 '반성적 사고'입니다.
또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반성을 하게 되면 '메타 인지'가 올라갑니다. (『왓칭』 김상운 지음. 생각과 시각을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꾸는 '관찰자 효과'를 통해 많은 걸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 메타 인지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아는 것으로 자신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반성적 사고와 메타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실패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 돌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그 외에도 통계적 사고, 상황에 따라 유연한 생각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립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균형감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는 우리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장> 선택
▷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 장 폴 사르트르 -
우리 삶은 잠에서 깨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눈을 감을 때까지 항상 선택의 순간의 연속입니다. 즉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자 더 나아가 선택 그 자체라는 말입니다. 후회스러운 선택들, 인지적 한계는 우릴 항상 비참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①선택 안은 정말로 충분했는지 ②검증 과정은 거쳤는지 ③경쟁자를 생각했는지 등을 통해 우리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와주고 있습니다.
<4장> 혁신
▷ 혁신은 왜 어려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는 어렵습니다. 항상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꼭 창조만이 혁신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혁신 그 자체라 칭송받았습니다. 과연 아이폰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혁신인지 궁금합니다. 그것은 바로 다양성과 연결을 통한 혁신이었습니다. 기존의 디스플레이 기술,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 인터넷 기술을 합친 것뿐입니다. 실제로 우리 곁에는 창조보다 기술의 묶음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뤄낸 사례들이 많습니다.
이런 다양성과 연결은 양으로 승부할 때 확률적으로 더 많은 성공이 뒤따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처럼 많이 시도해보았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며,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보상하고 격려하면서 더 나은 성공이 나오는 것입니다. 굴절적응(하나의 유기체가 특정 용도 외 그 특성이 전혀 다른 기능으로 이용되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포도 압착틀을 활용했고, 현미경은 망원경의 기능을 뒤집은 것입니다. 헨리 포드는 유류가공공장에서 도살한 소를 옮기는 매커니즘을 보고 자동차 조립 라인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5장> 전략
▷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 능력이다" - 빌 살먼 -
전략은 실행능력입니다. 그렇다면 실행이 극대화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신체 조건은 동물들 중 내세울 것 없지만, '실행능력'은 압도적이다. 그 이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뇌'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 개발의 모든 단계를 세세하게 기획하기보다 준비도 부족하고 조건도 충족되지 않는 상태지만 바로 비행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수천 회의 비행 실험을 통해 성공한 라이트 형제의 접근법을 '학습 주의'라고 합니다. 따라서 완벽하지 않은 상태이더라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냥 시도해봅니다. 피드백합니다. 배운 내용으로 다시 시도합니다. (반성적 사고, 메타 인지 활용)
<6장> 조직, <7장> 미래, <8장> 성장 편은 다음에 추가로 다루겠습니다. ^^
시험공부를 할 땐 전략을 세워서 공부합니다. 벼락치기라도 전략을 세웁니다. 그건 내가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다른 곳보다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데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능력인 '메타 인지'와 이전의 경험과 나를 되돌아보고 피드백하는 '반성적 사고'가 이루어질 때 우린 좀 더 효율적으로 성공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 잘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조직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 책은 과연 일은 어떻게 해야 하고 우리는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그리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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