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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식초로 뿌리파리 퇴치 없애는 법 / 올리브나무 동백나무로 직접 실험해봄

안녕하세요, 겨울을 지나 봄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화분에 엄청난 수의 불청객 뿌리파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많은건 아니지만 새로 입양한 화분이나 분갈이를 하면서 뿌리파리 알이 옮겨올 수 있는데요,

 

지긋지긋한 뿌리파리와의 싸움을 끝내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친환경적이라 더 좋아요!)

 

올리브나무

 

1. 뿌리파리가 무엇인가

먼저 뿌리파리는 몸길이 1~4mm 정도로 초파리보다 작고 귀찮은 날파리 같은 존재입니다.

 

뿌리파리는 유기물을 좋아하는 습성때문에 봄부터 여름철 화분에 유기성 비료나 식물성 음식물 쓰레기가 조금만 생겨도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특히, 홈가드닝이나 원예를 하다보면 치명적인 놈이 이녀석인데요!

 

 

뿌리파리가 해충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식물의 뿌리를 파먹으면서 식물을 고사시키기 때문입니다.

 

숨도 못쉴만큼 눈앞에 성가시게 날아다니는것도 굉장히 골칫거리이죠.

 

그 스트레스를 겪어본 사람은 "비오킬", "빅카드" 등 농약을 사용해서 뿌리파리를 박멸하기도 합니다.

 

2. 식초로 화분에 뿌리파리 없애는법

 

일단 식초를 선택한 이유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비오킬이나 빅카드 같은 농약은 인체에 해롭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매년 올리브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하고 있기에 농약을 뿌리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식초였습니다. 산성을 띠고 있어 뿌리파리의 알이나 유충을 박멸하기에는 충분한 조건이었습니다.

 

단, 식물에게도 해가 되지 않느냐는 걱정이 따랐고 테스트를 통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니다.

 

 

먼저 식초와 물을 섞을만한 용기를 준비합니다. 거기에다 식초와 물을 1:10 정도의 비율로 희석했습니다.

 

식초의 비율을 더 늘려보기도 하고 줄여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식물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위 조치 이후 마무리 설명 계속!)

 

집에 있는 아무 식초를 희석한 물을 준비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더 확실하게 뿌리파리를 박멸하는 사전작업이 있습니다.

 

 

무작정 마른 흙에다가 식초물을 부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뿌리파리 애벌레와 유충이 가득한 화분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을 공급하면 2mm정도 되는 뿌리파리 애벌레들이 무리지어 수면위로 흙위로 붕붕 떠오르거나 기어나옵니다.

 

 

일단 화분에 물을 주고 난 후면 뿌리파리 애벌레들이 최대한 흙의 표층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때 식초물을 준다면 한번에 쉽고 가볍게 집중적으로 박멸할 수 있습니다.

 

물을 먼저 주는 두번째 이유는 화분이 말라있을때 주게되면 식초물이 화분 전체에 고르게 퍼지기 보다는

 

 

기존 물길로만 흘러가므로 화분전체에 식초를 희석한 물이 퍼지기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리고 직적접으로 식물에 닿게 되면 어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지 모르니까요!

 

 

아무튼 식초를 희석한 물을 화분에 주게되면 마찬가지 유충들이 물위로 붕붕 떠오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물을 줬을 때는 뿌리파리 유충 및 애벌레들이 바로 흙속으로 숨어버리지만, 식초를 희석한 물을 줬을때는 정신없이 표토에서 꿈틀거립니다.

 

산성을 띠는 식초맛에 아마도 죽을 맛일겁니다. 그러고 얼마후면 그대로 죽어버립니다.

 

위 사진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시면 뿌리파리 애벌레가 그대로 흙 위에서 죽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식초 성분은 얼마시간이 지나면 일부 성분이 공기중으로 휘발되기는 하나 남아있는 성분때문에 혹여나 식물에 해가 되지는 않는지 고민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뿌리파리 애벌레가 다 죽었다고 판단되면 샤워기로 물을 뿌려줘서 남아있는 식초 성분을 씻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뿌리파리 없애는법 주의사항

뿌리파리 성체는 한마리도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유충을 다 잡았더라도 날아다니는 성체 녀석을 보일때마다 잡아줘야 합니다.

 

한마리가 다시금 수많은 알을 낳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니깐요.

 

두번째로, 화분이 여러개 있으면 한번에 동시에 박멸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화분에서 살아있는 뿌리파리가 다른 화분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뿌리파리가 좋아하는 습한 환경을 애초에 없애줍니다.

 

과습은 뿌리파리의 생육을 더욱 활성화시키므로 식물에 물주기도 너무 자주하지 않습니다.

 


 

식초를 식물이 있는 화분에 주게되면 식물이 죽지는 않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위와 관련해서 검색해봐도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없어 직접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다행히 식물이 죽는다든지 잎이 우수수 떨어진다든지 하는 나쁜 결과는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위 방법으로 뿌리파리를 100% 박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언젠가는 어디서 또 한두마리씩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관리해준다면 큰 스트레스 없이 뿌리파리로부터 해방될거 같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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