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묘운, 근처에 자연과 더불어 육신사가 있는 대구 한옥 카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자연과 한옥마을 느낌을 더한 <카페 묘운>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옥카페 <카페 묘운>은 1000평 규모의 초대형 한옥카페입니다.
이 정도면 주변 지인에게 대구에서 유명 카페로 추천드려도 될 것 같은데요,
1000평 규모의 한옥카페 내부와 마당을 걷는 재미에다가,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충효당 등 <카페 묘운>의 별채들,
한옥마을 느낌에다가 유명 문화재인 "육신사"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퓨전 한식 디저트로 입맛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 카페 묘운이 육신사와 더불어 달성군 핫플을 넘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괜찮다면 웨딩 스냅도 찍어도 될 만큼 충분히 한국적이고 예쁜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육신사는 여름에 배롱나무 꽃으로도 유명한데 바로 옆에 카페가 생기면서 쉬는 공간까지 더해져 데이트코스로도 좋아보입니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5, 매일 11:00 ~ 20:00"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오래된 소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인해서 푸릇푸릇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차공간은 바로 옆 육신사 주차장이 있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노키즈존(No Kids zone)으로 카페가 전반적으로 조용했지만, 주말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아마도 한옥 카페의 특성과 한옥 인테리어 덕분에 손님들 마음이 차분해져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되네요!
<카페 묘운>의 메인 건물 외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물은 바로 옆에 있는 '충효당'이었습니다.
충효당은 원래 문화재였던것 같아 보였습니다. 새로 지은 한옥과 비교해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개방감이 있는 테라스가 있고요, 내부에는 반좌식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만 아니면 충효당 테라스에서 마을 뷰를 보면서 조용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주변 곳곳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잘해두었고, 상당히 공을 들인 카페라는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포토스팟이 많아서 <카페 묘운>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에 좋았습니다. 인생사진을 건지거나 예쁜 기와집 사진을 담기도 충분했습니다.
보통은 Staff Only로 이동을 제한하거나 그럴건데 이곳은 모든 공간을 손님들에게 개방하여 여기저기 모두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게 만드는 카페의 장점이 아닐까요? ^^
갓 오픈했을 때는 웨이팅도 길고 테이블도 없었지만, 평일에 올 수 있다면 여유롭게 쉬다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당은 넓어서 여기저기 거닐 수 있었구요, 메인 건물 뒤편에도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어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6000원인데 이 정도면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라 해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카페 묘운> 카운터 뒤편에는 한글 활자로 메인을 장식했구요, 그 앞으로 디저트 진열장인 쇼케이스, 결제, 음료를 서빙하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나 규모나 아무리 봐도 공들여 만든 카페라고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테이블 간에 서로 방해받지 않아 보였구요,
건물 내부 층고도 높아 오롯이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아주 큰 대청마루에 좌식으로 쉬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여기 지인들과 함께 와서 정말 수다떨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춥지 않아?'라고 생각되겠지만, 기둥 사이사이에 통유리로 마감이 되어있고,
내부 냉난방 시스템이 되어 있어 한겨울에도 끄떡없어 보였습니다.
카페 내부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꾸며놓아 걸어 다니며 보는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다기 등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며,
충효당 내부에는 좌식으로 쉴 수 있도록 방석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방마다 나무문으로 구분되어 있어 옆테이블의 방해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공간을 가진 별채가 본관 외에도 몇 개나 있었습니다. 여러 공간에서 모두 쉬어보려면 몇 번이나 방문해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디저트가 진열된 쇼케이스나 홍차 세트는 너무 예뻐서 먹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땐 젊은 연인끼리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을 모시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저트나 음료가 예쁘게 담겨 나왔구요, 맛은 보는 것처럼 좋았습니다.
요즘 중구난방으로 카페창업을 많이들 하는데 꼭 이곳을 와보고 창업했으면 하네요~ ^^
아까 그 넓은 대청마루에서 커피를 마시던 공간을 밖에서 본 모습인데요,
그 공간이 지면보다 높아서 생각보다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일부러 내부를 보려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카페 묘운은 예쁘고 그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라도 평일에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주변에는 '육신사'도 있으니 겸사겸사 구경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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