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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테리어 필수 식물 No.1 / 몬스테라 키우기, 가지치기, 물주기, 분갈이

집 안을 카페로 만들어 버립니다 🤭


 

인테리어의 완성, 몬스테라

 

    안녕하세요! ◡̈ 실천하는 북리더 북벅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물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감성 넘치는 집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몬스테라> 식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몬스테라(monstera)는,

 

    외떡잎식물로 크게 덩굴식물로 분류됩니다. 멕시코에서 바다 건너온 녀석이구요. 보통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잎은 어긋나면서 자라며 어느정도 자란 잎은 둥글고 하트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는 1m에 달합니다.

 

    나아가 잎의 모양은 양쪽으로 갈라져 있고, 군데군데 구멍이 파여 있어 폭우와 강한 바람에 강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줄기는 굵고 힘차며 마디마다 공중뿌리(기근)가 자라는데 이것은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갑니다. (저는 화분 흙으로 방향을 조정하여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키우기 난이도는 쉬움(●○○○○)으로 남녀노소 똥손도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그만큼 선물용으로도 적합합니다. 생육온도는 보통 16~20℃이나 집안 어디라면 겨울을 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빛의 양을 고려해줘서 배치해줘야 하는데 직사광선과 어두운 암실만 피하면 어느 정소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은 베란다, 베란다와 가까운 곳, 창가 쪽, 반양지(양지이지만 그늘이 드는 곳), 반음지(음지이지만 햇빛이 드는 곳)에 배치해줍니다.

 

    

몬스테라 수경재배

 

    수경재배를 하는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잎과 잎의 줄기 + 몬스테라 본체의 줄기 + 공중뿌리가 포함된 상태로 잘라주면 무조건 살아냅니다. (공중뿌리는 필수가 아니지만 있으면 좋습니다.) 물꽂이 성공 확률 100%입니다. 하지만 잘라줄 때 몬스테라 잎과 잎에 달린 줄기만 잘라내서는 뿌리를 내리는 번식은 불가능합니다.

 

    물꽂이를 한 후에는 직사광선은 피하고 그늘지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둡니다. 워낙 잘 크기 때문에 금방 뿌리를 내립니다. 오래 기다려도 보름이나 한 달 안으로 뿌리가 나오니 걱정하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주시면 됩니다. ☺️

 

    다 성장한 몬스테라 잎의 물꽂이 상품은 당근마켓에서 보통 10,000원 가까이에 거래되므로 식물재테크로도 용이합니다. 웃자란 가지 또는 너무 커서 일부 자란 가지를 잘라내 버리지 마시고, 물꽂이를 통해 가계소득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몬스테라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유수형과 관리형. 저의 메인 사진은 자유수형으로 키운 것으로, 줄로 묶어준다던지 특별한 관리가 없이 흐트러지게 키운 케이스입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어디에나 어울립니다.

 

 

    관리형은 가지를 쳐주거나 받침대를 세워준다던지 줄로 여러 줄기를 묶어줘서 원하는 수형으로 키우는 방법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원하는 취향으로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그대로 두면 잎이 교차로 나면서 계속 직선으로 자랍니다. (추가로 줄기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방향의 변화를 주어야겠거나 새롭게 추가되는 줄기를 보기 싶다면 줄기를 잘라줍니다. (앞 선 몬스테라 수경재배 참고) 고민해볼 점은 자르기 전에 어떤 수형으로 키우겠다는 그림이 머릿속으로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키가 어느정도 컸을 때 (최소 50cm 이상, 화분높이 제외) 가지치기를 해주는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낮을 때부터 가지를 쳐버리면 대형으로 커나가는데 모양이 예쁘지 않게 됩니다.

 

    잎이 교차로 나기 때문에 잎이 나오는 곳을 예상해서 가지를 쳐줍니다. 새로나는 잎과 줄기의 위치는 기존의 본체가 되는 줄기와 연결되는 잎줄기 사이에서 납니다. 그 위치를 기억하시고 방향을 미리 머리속으로 그려가면서 정리해주시면 더욱 예쁘겠죠? ^^ (전정가위는 알코올 솜 등으로 깨끗이 소독 후 사용합니다. 감염으로 인해 썩을 수도 있어요)




 

 

몬스테라 물주기

 

    물주기는 다른 식물과 달리 자주 줍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테스트해봤으나 죽지는 않았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특성상 1주일에 1회 흠뻑 주시면 되겠습니다. (샤워기로 샤워시켜주면 좋아합니다.)

 

    다만 너무 자주 주면 어떤 식물이라도 과습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뿌리가 썩거나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을 만나게되니 유의하시기 바래요. 과습방지를 위해 물을 줄 때는 겉흙(겨울은 속흙까지!)이 어느정도 완전히 마른 다음에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주기를 하다보면 잎에서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뿌리가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흙속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이때는 물주기를 조절해줍니다.

 

    추가로 화분속 습도를 체크하기가 어렵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토양수분측정기"를 사서 흙에다 꽂아줍니다. 기다란 침이 흙속에 수분을 측정해서 DRY(건조), MOIST(보통), WET(다습)으로 구별해 알려줍니다. (가격은 만 원 정도!) 

 

 

몬스테라 분갈이

 

    사실 식물이 엄청 크더라도 화분이 딱 맞거나 작다고해서 식물이 죽지는 않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성장을 염두해서는 화분갈이는 필수입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 구멍 밑으로 뿌리가 한껏 나와 자라기 시작하거나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작아 보일 때입니다.

 

    화분은 이태리토분, 베트남토분, 독일토분 등 토분 종류를 추천드립니다. 토분이 화분 속 과습을 방지하거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용상 이유로 화분받침도 토분받침으로 깔맞춤을 합니다.)

 

    기존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해내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분리해낼 때는 줄기를 잡고 쑥 뽑아내거나, 뉘어서 화분을 통통치면서 간격을 만든 후에 다시 줄기를 잡고 뽑아내기도 합니다. 아니면 삽으로 주변을 정리하면서 빼냅니다.

 

    그리고 새 화분에는 마사토로 2-3cm 정도 깔아주시고 그다음 배양토와 약간의 마사토를 섞은 흙(배수를 위해서)으로 채워가면서 심어줍니다. 특별히 어려운건 없습니다. 다만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분갈이는 보통 늦봄에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몬스테라 공중뿌리, 잎말림, 노란잎 관리

 

    공중뿌리(기근)는 줄기에서 마디마다 계속해서 길게 나올겁니다. 그대로 둬도 되고, 잘라줘도 되고, 교정을 통해 방향을 조정해줘도 됩니다. 추천드리는 방법은 철사나 끈으로 공중뿌리의 방향을 서서히 아래로 힘을 가해 화분 흙속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왜냐면 줄기에서 나와 흙으로 들어가면서 생육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지지대 역할을 해서 식물이 쓰러지지 않고 자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지지대가 필요없다는 것이죠. (저는 재료가 없어 테이프로 공중뿌리 방향을 잡아줬습니다.)

 

    잎말림 현상은 물을 장기간 주지 않아 마르는 것이고, 노란잎 또는 잎끝이 타들어가는 현상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 것이니 물주기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몬스테라 물주기 참고)

 


 

    이상으로 <몬스테라 키우기>의 대략적인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봄과 여름을 맞아 시원한 인테리어를 만들어주는 반려식물, 몬스테라 어떤가요? 혹시나 기르시다가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