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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및 서평/인문도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줄거리 / 한국인들이 좋아 할 베스트셀러 /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줄거리

 

    안녕하세요! ◡̈ 실천하는 북리더 북벅입니다.

 

    오늘은 잠깐 쉬었다 가려고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 이 소설은 요즘 한창 베스트셀러에 올라있고 왠지 왠~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맛봤던 감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집어 들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써내려 간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꿈을 파는 백화점에 취직하게 되는 과정부터 각 층별로 판매하는 상품과 매니저와의 에피소드, 그리고 백화점 주인공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생기게 된 이야기 등등 흥미진진한 소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지은이 이미예 

 

    작가는 왜 사람은 꿈을 꾸는지, 왜 인생의 3분의 1씩이나 잠을 자며 보내도록 만들어졌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특히 어제와 오늘 사이의 그 신비로운 틈새를 기분 좋은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반복하며 글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점점 상상이 현실과 사랑스럽게 밀착하는 것을 느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 목차 

 

    프롤로그. 3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2. 한밤의 연애지침서

    3. 미래를 보여 드립니다.

    4. 환불 요청 대소동

    5. 노 쇼는 사양합니다.

    6. 이 달의 베스트셀러

    7. 비틀즈와 벤젠고리

    8. '타인의 삶(체험판)' 출시

    9. 예약하신 꿈이 도착하였습니다.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줄거리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하기 위해 기출문제집을 푸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기출문제를 이리저리 풀다가 친구 "아쌈"과 만나게 되고 아쌈은 페니에게 좋은 책 한 권을 추천해 줍니다. 그 책은 꿈 백화점의 사장인 "달러구트"가 좋아했고 백화점과 유서 깊은 책이었던 것이었죠.

 

    아무튼 페니는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내비쳐 극적으로 채용됩니다. 그리고 백화점 각 층별로 돌아다니며 매니저들과 인사하고 층마다 다른 상품을 판매하며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층을 고민하던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메인 1층 보조로 일하게 됩니다.

 

    1층은 인상이 밝은 데다 성격도 시원시원한 "웨더" 아주머니가 매니저. 아주 고가의 인기상품을 판매합니다. 달러구트 사장님과 아주머니는 메인 1층을 관리하며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2층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깐깐한 분위기! '평범한 일상'과 같은 좀 더 보편적인 꿈들을 판매합니다. 매너저는 "비고 마이어스". 아주 깐깐한 엘리트로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사람입니다. ^^

 

    3층은 2층보다 훨씬 경쾌한 분위기입니다. 벽에는 여러 포스터가 붙어있고 스피커에는 유행하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3층 직원들은 자유분방합니다. 아마 매니저 개성을 따라가는 것 같더라구요. ^^ 매니저는 "모그베리" 획기적이고 액티비티한 꿈들을 판매합니다.

 

    4층은 낮잠용 꿈을 판매하는 곳인데, 얕은 잠을 많이 자는 동물들이나 온종일 잠만 자는 아기 손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4층 매니저는 항상 점프슈트를 입는 "스피도". 그는 참 성격도 급하고 단순하고 뭐든지 빨리 처리하는 매니저입니다. 

 

    이렇듯 각 손님들은 꿈이라는 상품을 사러 오고, 꿈을 꾸고 난 후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설레거나, 보람되거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백화점에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꿈이라는 소재를 이어가면서 처음에 영화 <인셉션>이 생각났는데 그 영화와 크게 닮은 점 없던 저의 확대해석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간간이 각 지역의 꿈 제작자들이 한데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리포터>가 생각나기도 했고, 페니가 은행에 회삿돈을 납입하러 가다가 소매치기당하는 에피소드 등 여러모로 재미있는 구성이 가득합니다. 또 매달마다 베스트셀러를 발표하고 꿈 제작자에게는 상금이! 베스트셀러를 맞힌 손님과 직원들은 (비교적 저렴한) 꿈을 하나씩 가져갈 수 있는 행복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

 

    그 외에도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꿈, 그리운 사람을 꾸는 꿈, 주문식 맞춤 제작되는 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울려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오랜만에 편하고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 가슴 와 닿는 문장(힘든 경험을 이겨낸 손님의 이야기 일부)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꿈(힘들었던 경험)을 견뎌 낸 이상, 그건 더 이상 트라우마가 아니라 그의 업적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사흘 연속으로 시험 치는 꿈을 꾸고 일어난 어느 비 오는 아침,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비 내리는 창가에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앉아, 시험 기간에 스트레스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는 대신 어쨌거나 시험을 잘 치러냈던 순간들에만 집중했다.

    '난 지금까지 잘 해낸 내가 자랑스러워. 이전에도 잘 해냈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결국은 잘 해낼 거야.'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오늘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맛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소재로 가득한 이 소설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어렵지 않고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