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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9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연비와 승차 후기! 조용한 감성이 대박!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안녕하세요! ◡̈ 실천하는 북리더 북벅입니다.

 

    오늘은 제가 2018년 6월부터 사용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익스클루시브)>의 연비 등 솔직한 정보를 제공할까 합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 장거리 출퇴근 및 먼거리를 다니는 생활패턴으로 연비좋은 차를 찾다가 선택했습니다.(+조용한 감성) 처음엔 가성비를 생각하여 니로 하이브리드를 생각했는데 공간감, 승차감, 하차감(이건 앞으로 선택기준에서 제외입니다😂) 등을 생각하여 그랜저IG 하이브리드로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기본 제원, 사용 환경, ✔연비, ✔관리, 승차감, ✔내부 환경,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논란 이슈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본 제원 (간략히만 봐주시고 넘어가 주세요) 

 

    연비 : 자동 16.2km/l (하이브리드)

    배기량 : 2,359cc (mpi방식)

    변속기 : 자동 6단

    최대출력 : 159hp

    최대토그 : 21.0kg.m

 

    옵션은 익스클루시브(중간등급)을 선택하면서 LED등이 추가되었고, 소음 이슈로 썬루프 제외, 사운드 옵션은 안 넣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넣어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센서는 안전을 위해서 꼭 넣으셔야하는 옵션입니다. 후진 중에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사람을 감지하기도, 차선이탈방지, 등속 주행 중 앞 차의 속도에 맞춰 달리기도 하고 충돌 방지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

 

그랜저IG 하이브리드

 


 

     :) 사용 환경 

 

    저는 하루 왕복 100km에 달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 환경은 고속도로 80% + 시내 도로 20%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과속단속카메라 구간을 제외하고는 100~110km/h의 속도로 주행합니다.

 

    고속도로 노면은 대부분 콘크리트이고 일부 구간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연비와는 상관은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관성주행을 하려고 노력해서인지 주로 ECO 모드로 운행합니다. 여름철과 겨울철 기온에 따른 연비 차이는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연비

 


 

     :) 연비 

 

    똑똑한 소비자라면 연비가 가장 중요하죠 😆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승용차가 10km/l 초반이라면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20km/l 나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계산해보니 주행 거리 등을 따졌을 때 1년에 100만 원은 절약하는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철 연비가 22-23km/l로 아주 잘 나오고요, 한 여름철, 특히 겨울에 18km/l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1년 평균 연비는 약 18km/l 되는 것 같습니다. 👍

 

    여름엔 에어컨을 매일마다 켜는데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특성상 전기배터리로 에어컨을 돌리다 보니 기름으로 에어컨을 돌리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에 비해 연비가 월등히 좋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엔 엔진 열로 온풍기를 돌리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들은 연비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엔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셔도 됩니다! ㅋㅋㅋ 😂

 

    한 번은 강원도 여행 갔을 때인데 연비가 20km/l가 넘게 나와서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반 시내 도로가 연비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고속도로에서 관성주행으로 달리는 것이 연비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

 


 

     :) 관리 

 

    현대 블루핸즈에서는 공식적으로 엔진오일은 15,000km마다 교환해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9,000km 내외에서 교환을 합니다. 그 이유는 장거리를 주행하는 생활패턴 및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보니 좀 더 섬세(?)하게 다루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엑스티어(연료첨가제)도 매달 한 번씩 넣어주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주행거리가 7만 km를 향해가지만 특별히 문제 될만한 것은 없었고, 특히 차량 구매 시 주어졌던 대략 20만 점(?)이나 되는 포인트로 매번 무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매년 2만 포인트까지 챙겨줘서 엔진오일 교환에 대한 금액 부담은 전혀 없었습니다. 

 

    요즘에야 포인트를 다 소모해서 제 돈으로 교환하지만 평균 5만 원 정도 엔진오일 교환비용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적죠?! 😍 

 

     :) 승차감 

 

    여러 종류의 차를 타보진 않았지만 승차감은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유튜버들의 의견을 보면 기아 K7에 비해 하부가 딴딴하다고 해야 하나? 약간 튀는 느낌은 있지만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 덕분에 고속주행 시 확실한 안정감을 느낍니다.

 

    시속 140km이상을 달려도 핸들이나 차체가 떨린다거나 불안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처음 차를 인도받았을 때 이런 조용한 승차감에 벌써 100km가 넘었다는 게 재미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중접합차음유리 덕분에 외부 소음이 크게 줄었고 사이드미러 쪽 방풍음도 제법 잘 제어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전기모터에서 내연엔진으로 전환될 때의 이질감은 살짝은 있지만 체감상 문제가 있다고 인지할 정도는 아닙니다. (가끔 정차 중에 배터리 충전량이 부족하면 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이때 소음이 큽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

 


 

     :) 내부 환경 

 

    처음에 차량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보면 엄청 시원하다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오는 차들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ㅋㅋ 센터페시아는 차분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블랙톤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약점은 대시보드가 지문이나 오염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내가 언제 짚었지? 긁었지?'라고 생각할만큼 티가 잘나고 약한 것 같습니다. 4,000만 원 차량의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 외 뒷열은 엉덩이를 쭉 빼고 앉아도 무릎에서 앞 좌석까지 팔뚝 하나만큼의 공간이 빌만큼 쾌적하고 넓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선 "이야 참 조타"라고 하시던데 차가 편하신건지 직접 운전 안해서 좋으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출시 초기에 시트 마감 불량으로 실밥이 빠지거나 박음질 된 시트가 터지는 분들도 봤는데 다행히 저는 사용하면서 그런 현상까지는 없었습니다.

 


   

 :) 좋았던 점 

 

    1. 충돌 방지 시스템 : 달리던 중 차선을 바꿨는데 바꾼 차선 앞의 택시가 멈추는 바람에 하마터면 접촉사고가 발생할뻔했습니다. 그 외에 시스템이 민감해서인지 보행자들이 많은 길에서 보행자들의 무릎이 범퍼 주변을 가까이 스치면 차가 급정거하면서 저도 놀라고 보행자도 놀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

 

    2. 고속 주행감 : 해외 유명 자동차까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150km/h 이상으로 주행해봐도 자체가 떨리지 않고 묵직하게 잘 나갔습니다.

 

    3. 넓은 내부 공간 :  내부 공간이 넓어 공간이 부족해서 오는 스트레스는 1도 없었습니다.

 

    4. 연비 :  앞서서 말씀드렸듯 평균 20km/l를 웃도는 연비로 기름값을 많이 세이브하고 있습니다.

 

    5. 조용함 :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최고의 장점이죠! 조용함! 그렇습니다. 조용합니다. 시동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승차하면 더욱 신세계입니다 ㅎㅎㅎ (아내 曰 : 조용한 거, 차가 묵직한 느낌인데 부드러운 거, 넓은 거, 뒷자석에 컵홀더 있는 거)

 

 :) 아쉬웠던 점 

 

    1. 예열 : 이 부분은 아직도 궁금한데 하이브리드 엔진도 예열이 필요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순수 전기차가 아니라 엔진오일이 들어가는 내연기관 엔진도 같이 있는데 이건 시동을 걸어도 엔진이 돌아가지 않으니 겨울철 바로 출발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출발 10분 전 미리 시동을 걸어두는데 그럼 자동으로 엔진이 돌아갈 때가 많아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2. 겨울철 변속 시 이질감 : 겨울철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저속에서 차례로 변속할 때 꿀렁~ 하면서 차가 확 튀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아- 이건 좋은 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겨울철엔 미리 시동을 걸고 예열시킨 후 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하부 소음 : 운전석 앞바퀴 하부에서 방지턱을 넘거나 일부 감속을 할 때, 그리고 회전을 할 때 '극, 그윽~' 뭐 이런 식으로 소음이 납니다. 오래된 차들은 당연히 나는 소리겠지만 아직 2년밖에 안됐는데 ^^;; 블루핸즈에 가봐도 특별히 잡아내지 못하고 기름칠만 해줍니다.

 

    4. 배터리로 인한 살짝 작은 트렁크 : 그리 티 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이나 아기들 짐, 캠핑, 낚시 등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작게 느껴지는 트렁크입니다.

 

    5. 때 타는 대시보드 : 조금 검색하면 아시겠지만 지문, 손자국, 긁힌 자국이 너무 쉽게 생깁니다. 무언가를 올려두기도 겁나는 재질입니다 ㅋㅋ 

 

    6. 글라스 런 & 핸들 개구리 소음 : 이 두 개 때문에 초기에 불만인 글을 많이 봤었습니다 ㅋㅋㅋ 무슨 차를 이따위로 만들었냐는 글이요 ㅋㅋ 하지만 글라스 런은 저도 살짝 나더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뒤로 안 났습니다. 간혹 나다가도 금방사라지구요! 핸들 개구리 소음은 장마철이나 습한 날 주로 나는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무시해도 될 정도)

 


 

    이상으로 2년 넘게 타본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승차 후기였습니다. (해변에서 차키를 잃어버리고 추억이 많은 차가 되어가고 있군요 ㅋㅋ)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했던 점은 없었고 오히려 편하고 안락하고 좋았던 점들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조용함은 제 차에 '감성'을 더해주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